목포 지역구 박지원 "손혜원 부동산 매입, 투기 아니라 확신"

"손혜원, 문화재 재생사업에 어떤 역할 안 해"

"조카 구입하게 했다는 얘기 내게 한 바 있어"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에서 박지원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포 지역 부동산 투기'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목포를 지역구로 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6일 "저는 손 의원의 부동산 매입을 투기로 보지 않음을 지금 현재까지도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손 의원 목포 지역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보도 이후 저에게 많은 언론으로부터 질문이 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보도 전후 손 의원과 통화나 면담 사실이 없음을 밝히며 "10여일 전 모 언론사로부터 사실 확인이 있어 '목포에 부동산 구입 사실은 있지만 투기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으며 제가 동료 의원의 의혹 취재에 안내 등은 곤란하다고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어 "목포는 근대 문화역사의 보고로 문화재 복원 사업의 필요성을 제가 평소부터 강조했다"며 "마침 정부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실시했고 목포는 전국 유일하게 3건의 도시재생사업 지역으로 선정돼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 의원은 문화재 재생사업 확정 후 목포야행 행사에 함께 오셔 행사장에서 조우한 사실은 있지만 문화재 재생사업에 어떤 역할을 하셨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또 "부동산 구입을 하셨다는 말씀도 손 의원이 적산가옥에서 태어나 은퇴 후 목포 적산가옥에서 살겠다고 구입했고, 연극하는 조카에게도 구입하게 했다는 말씀을 제게 하신 바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저도 손 의원 관계인들이 9개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며 "투기 여부는 현지에서는 여론이 견해에 따라 상반되는 것으로 저는 파악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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