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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문가 글린 포드 "북한 다자대화 통한 체제보장 원해"

등록 2019.01.26 10: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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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철도나 가스관 사업 같은 인프라 지원 희망"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한 북미고위급회담대표단으로 미국에 다녀온 김영철 부위원장으로 부터 워싱턴 방문 결과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며 북한 매체가 24일 보도했다. 2019.01.24. (출처=조선중앙통신 홈피)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한 북미고위급회담대표단으로 미국에 다녀온 김영철 부위원장으로 부터 워싱턴 방문 결과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며 북한 매체가 24일 보도했다. 2019.01.24. (출처=조선중앙통신 홈피)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유럽 내 대표적인 '북한통'인 글린 포드 전 유럽의회 의원은 북한이 원하는 것은 다자대화를 통한 체제보장이라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영국 노동당 소속인 포드 전 의원은 25일 오후 미국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북한은 이란 핵협상 과정을 지켜보면서 북한의 체제 보장을 위해서는 다자간 협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드 전 의원은 북한이 1994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체결했던 북핵 관련 '제네바 합의'에 대해 미국이 일방적으로 합의를 파기했다고 여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포드 전 의원은 북한이 이란 핵협상인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이 명백을 유지하는 것을 보고 비핵화 협상 결과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다자간 협약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드 전 의원은 또 북한이 제네바 합의 당시 45억 달러(5조445억원)에 달하는 경수로 건설사업을 제안했던 것처럼 경제적 지원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희망하는 것은 사회기반시설일 것"이라며 "인프라는 철도나 가스관 사업일 수 있다"고 말했다.

포드 전 의원은 북한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풍력, 조력, 원자력 발전 등과 더불어 석탄 생산 증강에 대해 거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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