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전 CEO "미 대선 출마 진지하게 고려 중"
"트럼프, 대통령 자격 없어" 비판도
【시애틀=AP/뉴시스】 스타벅스의 아버지라 불리는 하워드 슐츠 전 최고경영자(CEO)가 풍문으로 들리던 2020년 미국 대선 출마설에 대해 "무소속 출마를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3월18일 시애틀에서 열린 스타벅스 주주총회에서 연설하는 슐츠 회장. 2019.01.27.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스타벅스의 아버지라 불리는 하워드 슐츠 전 최고경영자(CEO)가 풍문으로 들리던 2020년 미국 대선 출마설에 대해 "무소속 출마를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디애틀란틱스는 슐츠 전 CEO가 미국 CBS 방송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60분(60 Minutes)' 출연해 이와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방송은 27일 오후 7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 주 발간 예정인 슐츠 전 CEO의 책 '바닥부터 일어나기(From the Ground Up)'의 홍보차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그는 미국에 대한 전반적인 비전을 말하는 등 적극적인 정치 행보를 보였다.
현재 정치 상황에 대해 그는 "가장 취약한 시간"이라고 부르며 "(트럼프)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사실뿐 아니라. 양당이 미국 국민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복수를 위한 정치를 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발언은 CBS의 프로그램 홍보용 영상에서 등장하지 않아 편집됐을 가능성도 높다.
슐츠 전 CEO의 측근들은 이에 대해 특별한 논평을 거부했다.
대선 출마설이 돌던 작년 6월 슐츠 전 CEO는 "대선 출마 외에도 일반 시민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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