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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틀랜드市, MLB 참여 구체화…몬트리올도 잠재적 후보

등록 2019.02.01 02: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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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그룹 13억달러 조성…야구장 신축 추진

메이저리그 30개팀→32개팀 확대 구상

【로스앤젤레스=뉴시스】 새해 들어 미국 메이저리그 팀 확대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30개 팀으로 운영되고 있는 메이저리그(MLB)는 이미 알려져온대로 32개 팀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MLB 참여에 가장 적극적인 도시는 오리건주의 포틀랜드이다. 포틀랜드에 세워질 야구장의 모습. <사진=포틀랜드 다이아몬드 프로젝트 트위터 캡처> 2019.01.31

【로스앤젤레스=뉴시스】 새해 들어 미국 메이저리그 팀 확대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30개 팀으로 운영되고 있는 메이저리그(MLB)는 이미 알려져온대로 32개 팀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MLB 참여에 가장 적극적인 도시는 오리건주의 포틀랜드이다. 포틀랜드에 세워질 야구장의 모습. <사진=포틀랜드 다이아몬드 프로젝트 트위터 캡처> 2019.01.31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새해 들어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가 메이저리그(MLB) 참여계획을 더 한층 구체화하면서 MLB의 확장 구상이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 30개 팀으로 운영되고 있는 MLB는 32개 팀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MLB 참여에 가장 적극적인 도시는 포틀랜드이다.

현재 포틀랜드를 연고로 하는 미국 프로스포츠팀으로는 프로농구(NBA)의 트레일블래이저스와 프로축구(MLS)의 팀버스가 있다.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31일(현지시간) 포틀랜드의 투자계획을 소개하면서 MLB 참여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시로 꼽았다.

미국 서부 태평양 연안지역에서 MLB 구단은 캘리포니아주의 팀 5개(LA 다저스·LA 에인절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을 제외하면 워싱턴주의 시애틀 매리너스 밖에 없다.

캘리포니아주와 워싱턴주 사이에 있는 오리건주의 포틀랜드는 서부지역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곳이다. 오리건주 인구는 2018년 기준으로 420만명이며, 포틀랜드의 인구는 2016년 발표된 센서스 기준으로 63만3000여명이다.
 
MLB 유치 계획은 '포틀랜드 다이아몬드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투자그룹에 의해 추진되고 있으면 이 그룹은 13억달러를 조성했다. 포틀랜드를 흐르는 윌레밋 강변 부지에 세울 야구장도 공개한 바 있다.

포틀랜드 다이아몬드 프로젝트의 공식 트위터를 보면 야구팀 유치에 대한 열망이 강하게 표출돼 있다.

최근 이 투자그룹은 12명의 주요 투자자도 공개했다. 이 가운데에는 미 프로폿볼(NFL) 시애틀 시호크스의 흑인 쿼터백 러셀 윌슨도 있다.

지난 2012년 시애틀에 입단해 2014년 슈퍼볼에서 시애틀을 창단 이후 첫 우승으로 이끌었던 윌슨은 야구에 대한 열망이 커 거의 매년 MLB 스프링캠프에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에는 뉴욕 양키스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한다.

그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시절 풋볼과 야구 모두에서 재능을 보였고, 2010~2011시즌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포틀랜드와 함께 MLB 입성을 원하는 도시로는 캐나다 몬트리올이 있다. 몬트리올은 엑스포스라는 팀을 가졌던 적이 있는 도시이다. 지난 1969년 창단한 몬트리올 엑스포스는 경영난으로 2004년에 사라졌고, 이 팀이 없어진 뒤 2005년 미국 워싱턴 D.C.를 연고로 재탄생한 팀이 워싱턴 내셔널스이다.

몬트리올 이외에도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샬럿과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도 늘 MLB 참여 가능성이 있는 도시로 거론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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