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건 2월3일 방한…"북핵 만일의 사태 대비를"(종합)
北대표와 후속회담도 예정…오늘 팰로앨토서 북핵연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2층 로비에서 한미워킹그룹 회의를 마친 뒤 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2018.12.21. [email protected]
미 국무부 홈페이지 발표 내용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한국을 찾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날 예정이다.
국무부는 또 비건 대표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진전을 위한 조치 논의를 위해 북한 측 대표와도 후속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앞서 지난 1월19~2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및 이 본부장과 2박3일 합숙 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비건 대표는 방한에 앞서 이날 미 팰로앨토 지역을 방문, 해 북핵 관련 연설을 진행한다.
CBS 국무부 출입기자 크리스티나 루피니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연설에서 "우리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 절차가 실패한다는 만일의 사태에 어떻게 할지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할 예정이다.
비건 대표는 또 비핵화 달성 전 북한 내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전반을 미국이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고 역설할 것으로 보인다. 비건 대표는 이 밖에도 제1차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도발 중단 등 성과를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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