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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산 콩 하루 500만t 수입"…2월 말 하이난서 정상회담 제안

등록 2019.02.01 08: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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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백악관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19.02.0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백악관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19.02.01.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중국이 워싱턴에서 진행된 미중 무역협상에서 미국산 대두(콩)를 하루 500만t  구매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측 협상 대표인 류허(劉鶴) 부총리가 하루 500만t의 미국산 콩을 구입하겠다고 했다며 "이는 우리 농민들을 매우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류 부총리는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2월 말 북미 정상회담 이후 중국 하이난성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무역협상에서 미국산 농산물과 에너지 수입을 늘리고 제조업과 금융서비스업 부문에서 더 많은 미국 자본을 유치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양측은 아직 중국의 구조 개혁 문제에 대한 의견차가 커 협상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포괄적인 합의를 하기 위해 협상 기간을 연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중국과 작은 거래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큰 합의가 되거나 잠시 동안 합의를 미룰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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