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도 잊은 구제역·AI 방역, 24시간 비상체제 총력
구제역가축대책상황실 정상 가동, 24시간 비상근무체제
농식품부, 외부인 출입금지 등 '차단방역 행동수칙' 당부
【홍성=뉴시스】유효상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설 명절을 앞둔 3일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거점소독 시설을 방문, 구제역 방역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2019.02.03 (사진=충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농식품부는 지난 3일 전국 구제역 백신접종 완료 후 백신효과가 나타나기까지가 위험시기라고 판단했다. 이에 설날에도 불구하고 축주와 방역현장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더욱이 농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방역 대책상황실, 전국 시·도(시·군) 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 농협·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구제역가축대책상황실 정상 가동과 신고·대응을 위한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했다.
특히 이날 구제역 발생지와 접경지, 가축밀집사육지역 등 고위험지역은 현재의 강화된 소독체계를 유지하고 비발생지역도 적정수준의 소독을 실시했다.
지자체·농협 등이 보유한 공동방제단 540대, 광역방제기 79대, 군부대 제독차량 14대, 방역차량 1030대 등 가용장비를 총 동원해 발생지 주변 10㎞이내와 가축밀집사육지역, 소규모농장 등 방역취약요소 곳곳을 소독독했다.
발생지역과 연접한 경기 5곳과 충북 5곳 등 총 11개 시·군에 생석회 약 989t을 공급해 축사 주변과 농장 진입로 등을 도포해 생석회 차단방역 벨트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설 연휴기간 차단방역 행동수칙'을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전국 모든 축산농가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장비를 이용해 축사 내외부 등을 매일 소독한다 ▲축산농가는 구제역·AI 의심 증상을 보이는 가축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한다 ▲마귀성객들은 축산농장 등의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되 꼭 방문할 때는 소독을 철저히하고 가축과 접촉은 최대한 피한다 등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이 구제역과 AI 확산 차단의 중요한 시기"라며 "축산농가와 국민들은 외부인 출입금지 등 '설 연휴기간 차단방역 행동수칙'을 실천해 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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