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민생활 제재 해제시 모든 핵물질 생산시설 완전 제거"
【하노이=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확대 정상회의를 갖고 있다. 왼쪽 줄 앞부터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트럼프 대통령, 믹 멀베이니 대통령 비서실장 대행이다. 오른쪽 줄 앞부터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김정은, 통역, 리용호 외무상. 2019.02.28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이날 오전 0시가 막 지난 시간에 2차 북미 정상회담 북측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멜리아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1차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에서 조성된 단계적 원칙에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 현실적인 제안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 외무상은 이어 "우리가 요구한 것은 전면적인 제재해제가 아니라 일부해제, 구체적으로는 유엔제재 결의 총 11건 가운데 2016년에서 2017년에 채택된 5건, 그 중에서 민수경제와 인민생활에 지장을 주는 항목만 먼저 해제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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