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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진 지속에 2월 수출 11.1%↓…석 달째 감소세

등록 2019.03.01 09:00:23수정 2019.03.01 09: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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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일 '1월 수출입 동향' 발표

【당진=뉴시스】최진석 기자 = 민족대명절 설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둔 1일 오후 평택항 야적장에 차량과 컨테이너가 수출을 대기하고 있다. 2019.02.01.myjs@newsis.com

【당진=뉴시스】최진석 기자 = 민족대명절 설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둔 1일 오후 평택항 야적장에  차량과 컨테이너가 수출을 대기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장서우 기자 = 연초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1년 전보다 11.1% 감소한 39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1.2%), 지난 1월(-5.8%)에 이어 석 달째 감소했으며 감소 폭은 더욱 확대됐다. 우리나라 수출액은 2016년 7월까지 감소세를 유지하다 같은해 8월에 반등, 9~10월에 내리 줄어든 후 지속해서 증가했었다.

지난달에는 설 연휴가 끼어 있어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영향을 배제하고서라도 일평균 수출액이 20억8200만달러로 전년 대비 8.8% 감소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2월 일평균 수출액이 22억8000만달러로 역대 가장 높았던 점을 들어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 가격 하락 및 중국 경제 성장 둔화가 지속된 요인이 작용했다"며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미국, 독일, 일본 등 10대 수출국도 11월 이후 감소 추세"라고 설명했다.

무역수지는 31억달러로 85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월평균 무역흑자(59억달러)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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