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곽예남 할머니 듣보잡 '조카' 이씨는 누구?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위안부 피해자 곽예남 할머니의 빈소가 마련된 전북 전주시 전주병원 장례식장에는 상주로 '전주 봉침녀'로 알려진 이모 씨가 올려져 있다. 아래 조카로 등재된 이**는 이 씨와 함께 봉침 사건 및 후원비 사건 등의 조력 인물로 전주에 알려져 있다. [email protected]
그런데 상주인 전주 봉침녀 이름과 별도로 '조카'의 이름이 올려져 있다.
조카 이름은 '이**', 하지만 이 조카는 세상에 알려진 실제 조카와 달리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이어서 그 실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곽 할머니의 법적 조카로 알려진 인물은 전남 담양에 사는 최모씨. 최씨는 최근까지 봉침녀 이싸와 함께 곽 할머니 추모관을 짓는다며 '조합'을 만들어 활동한 인물로 전해져 있다.
최씨는 실제 본인이 곽 할머니를 평생 모신 직계라고 자신해왔다.
이와 반면 안내판에 게시된 조카 이씨는 곽 할머니와 관련 단 한번도 공개된 인물이 아니다. 다만, 봉침녀와의 업무적 조력자로 전주 물밑 사회에 얼굴 없는 활약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봉침녀 이씨가 지난해 전주는 물론 전국을 떠들썩이는 사건으로 재판을 받을 때도 배후에 조카 이씨가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봉침녀 이씨 옆에서 장애인 단체 간부를 맡은 가콜릭 신부 출신 김모씨가 봉침녀 이씨의 실질적 조력자라는 말은 이미 대내외에 공개된 이야기,
그러나 봉침녀 주변에 정통한 인물들은 '조카 이씨'가 모든 것을 안내하는 인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곽 할머니 빈소에 내걸린 안내장에 새겨진 '조카 이씨'의 이름은 이런 점에서 세상에 드러난 이씨의 최초 명함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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