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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 "수주내 '737맥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록 2019.03.12 14: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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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턴(미국)=AP/뉴시스】1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주 렌턴 소재 보잉사 조립공장에서 한 근무자가 보잉 737 맥스 8 항공기를 살피고 있다. 몇몇 국가의 항공사들은 최근 5개월 사이 두 번의 추락 참사를 낸 보잉 737 Max 8의 안전성 논란에 운항을 중단한 가운데 미 항공 당국은 여전히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기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2019.03.12.

【렌턴(미국)=AP/뉴시스】1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주 렌턴 소재 보잉사 조립공장에서 한 근무자가 보잉 737 맥스 8 항공기를 살피고 있다. 몇몇 국가의 항공사들은 최근 5개월 사이 두 번의 추락 참사를 낸 보잉 737 Max 8의 안전성 논란에 운항을 중단한 가운데 미 항공 당국은 여전히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기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2019.03.12.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보잉사가 에티오피아 항공기 추락사고로 문제가 제기된 '737맥스8' 기종의 자동항법장치 소프트웨어를 수주내에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보잉사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해 10월 발생한 라이온에어 사고 이후 자동항법장치 소프트웨어인 조정특성상향시스템(MCAS; Maneuvering Characteristics Augmentation System)의 기능 개선작업을 계속 해왔다"며 수 주내에 업그레이드를 완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MCAS는 날개가 양력을 잃을 경우 자동으로 동체 앞부분을 낮춰 낮은 속도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는 기능인데 라이온에어 사고 당시 조종사가 수차례에 걸쳐 MCAS 작동에 저항한 것으로 기록됐다.

보잉사는 "이번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는 MCAS 시스템과 계기판 개선, 작동 매뉴얼, 조종사 교육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강화된 비행통제법에 따라 영각(angle of attack; 항공기 날개와 기류의 방향으로 생기는 각도) 입력과 영각 측정 오류에 대비해 안정기 강제제어를 제한하는 개선작업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보잉사는 그러나 이번 MCAS 업그레이드가 연방항공청(FAA)의 시정 명령에 따른 것이 아니며, 에티오피아 항공 사고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늦어도 4월까지 관련 소프트웨어 강화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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