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이슬람사원서 총기난사…인명피해 다수 발생한 듯
【서울=뉴시스】15일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알 누르 이슬람 사원 인근에 무장경찰이 배치돼 있다.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숫자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진 출처 : 뉴질랜드 헤럴드> 2019.3.15
뉴질랜드 헤럴드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지만 구체적 숫자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BBC는 경찰이 크라이스트처치의 모든 학교들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약 6명이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에 실려 왔으며 이중 2명은 중태였다고 전했다. 헤럴드는 총격범이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라디오 뉴질랜드는 한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인근 린우드 지역에 있는 또다른 이슬람사원에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경찰이 이 지역으로 긴급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벤자민 젤리라는 목격자는 최소 20여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8발의 총성이 울렸고 30초에서 1분 정도 뒤 다시 8발의 총성을 들었으며 또 1분 간격으로 8발의 총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총격 당시 알 누르 사원에는 15일 경기를 위해 크라이스트처치를 찾은 방글라데시 크리켓팀이 방문 중이었지만 이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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