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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길병원 압수수색… 진료비 횡령의혹

등록 2019.04.12 17: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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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측 "자체 감사후 해당 직원 징계절차"

(사진=가천대 길병원)

(사진=가천대 길병원)

【인천=뉴시스】 김민수 기자 = 가천대학교 길병원 직원들이 환자들의 진료비를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경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2일 인천 남동구 길병원 원무과와 전산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2일 밝혔다.

길병원 원무과 직원 2명은 수 년 동안 환자들의 진료비 환급금 등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9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으며, 빼돌린 금액은 수 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병원 관계자 등 추가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길병원 측은 해당 직원의 비리행위를 인정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길병원 관계자는 "경찰의 압수수색은 직원 개인 비위에 대한 것" 이라며 "즉각적으로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절차와 자체감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안을 매우 엄중히 받아들여 병원 전반에 걸쳐 관리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재발방치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직원의 보험환급금 편취에 대한 사안은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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