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추경]나랏돈으로 청정기·마스크 준다…신규 추진 사업
253만명에게 마스크 30매 보급하고
학교·지하역사에 공기정화설비 설치
4050 중장년 창업 돕는 '패키지' 사업
벤처기업 창업 지원 프로그램 세분화
기획재정부가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의결한 추경안 중 '미세먼지 등 국민안전' 분야를 보면 '저소득층 및 영세 사업장 옥외 근로자 마스크 보급'이 시행된다. 이번 추경을 통해 최초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저소득층 234만명과 옥외근로자 19만명에게 마스크 30매씩을 나눠준다.
공기청정기도 처음 보급한다. 복지시설 6707개소, 국립 학교 865실, 전통시장 1475개소 등 총 1만6000여실이 보급 대상이다. 지하역사에는 공기정화설비를 설치한다. 역사 278곳에 660만원짜리 설비를 4037대 두기로 했다.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공기정화설비 보급에는 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미세먼지원(原) 측정·감시 항목에도 신규 사업이 추가됐다. 전국 194개소에 한 곳당 1억6000만원씩 투입해 굴뚝 자동측정기기(TMS)를 설치·운영한다. 첨단 분광학적 원격 감시장비 4세트도 구매하기로 했다. 국가·지방자치단체 미세먼지 측정망 구축(기존 사업)을 포함한 측정·감시 항목 전체 예산 규모는 1000억원이다.
'경기 대응 및 민생경제' 지원 분야에도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이 있다. 전체 창업자 중 비중이 큰 40~50대 중장년층의 창업을 돕는 사업인 '중장년 예비창업 패키지'다. 1팀당 평균 6350만원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중소기업 상생형 일자리 채용 지원도 있다. 이 사업으로 채용된 직원 360명에게 최대 4개월간 월 220만원씩을 지원한다.
벤처기업 창업 지원 사업인 '팁스(TIPS·민관협력창업자육성프로그램)'는 세분화해 기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을 체계화한다. 사전 지원 단계인 '프리 팁스(PRE-TIPS)'를 신설, 30개사를 새롭게 지원한다. 1000만원 이상 투자금을 유치한 초기 기업 30곳에 사업화 자금 1억원씩을 각각 투입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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