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주요 대선후보들, 1대1 가상대결서 트럼프 제쳐
오루어크, 트럼프에 10%p 앞서 '눈길'
바이든·샌더스, 트럼프에 6%p 우위
해리스 4%p·부티지지 3%p 앞서
【엘패소(미 텍사스주)=AP/뉴시스】 2020년 미국 대선에 나설 민주당의 주요 경선 주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1대1 가상대결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베토 오루어크 전 하원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큰 차이로 제압할 것으로 조사됐다. 2019.05.03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2020년 미국 대선에 나설 민주당의 주요 경선 주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1대1 가상대결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큰 차이로 제압할 민주당 후보로 베토 오루어크 전 하원의원(텍사스)이 꼽혔다.
CNN과 여론조사기관 SSRS이 공동으로 조사해 2일(현지시간) 발표한 1대1 가상대결 결과를 보면 오루어크 전 의원은 52%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대통령(42%)을 10%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응답자의 4%는 '의견이 없다'고 밝혔고, 2%는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가상대결에서 각각 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지지율을 보면 바이든 51%-트럼프 45%, 샌더스 50%-트럼프 44%이다.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캘리포니아)과 트럼프 대통령이 맞붙으면 49% 대 45%로 해리스 상원의원이 4%포인트 우세했다.
또한 동성애자임을 밝힌 37세의 신예인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맞대결할 영우 47% 대 44%로, 부티지지 시장이 3%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메사추세츠)은 지지율 47%로, 트럼프 대통령(48%)에 1%포인트 뒤졌다.
이번 CNN/SSRS 여론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28일 사이에 등록된 유권자 1007명을 상대로 한 전화설문을 통해 실시됐고, 허용오차범위는 ±3.8%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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