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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회성 끝내기 안타에 펑펑 운 '눈물의 꼬마 팬' 찾는다

등록 2019.05.05 0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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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감동의 눈물 흘린 한화 이글스 어린이 팬. (사진 = 한화 이글스 공식 SNS 캡처)

【서울=뉴시스】 감동의 눈물 흘린 한화 이글스 어린이 팬. (사진 = 한화 이글스 공식 SNS 캡처)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지난 4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김회성의 끝내기 안타 때 감동의 눈물을 펑펑 쏟은 어린이 팬을 찾아 나섰다.

한화는 지난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9회말 터진 김회성이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0-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7-9로 끌려가던 한화는 9회말 노시환과 김민하, 오선진의 안타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일궜다. 정은원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대타로 나선 김회성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를 작렬해 한화에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장은 한화 팬들의 함성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 때 방송 중계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에게 안기는 한 어린이의 모습이 잡혔다. 아버지를 꼭 껴안고 울던 이 어린이는 아버지의 손짓에 눈물에 젖은 얼굴로 그라운드를 바라봤다.

그 장면을 본 한화는 곧바로 어린이 팬 찾기에 나섰다. 한화는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던 이 어린이를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이 감동의 어린이 혹은 부모님을 알고 계시면 연락을 주세요"고 전했다.

최근 KBO리그 구단들은 미래 잠재 고객인 어린이 팬을 중시한다. SK 와이번스는 지난해 9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회말 정의윤의 동점 홈런에 감동의 눈물을 흘린 어린이 팬 김유현 군을 찾아 정의윤의 배트를 선물했고, 플레이오프 1차전 시구자로 초청했다.

5월 5일 어린이 날을 하루 앞두고 일어난 일이라 한화와 이 어린이 팬에게는 의미가 더 크다. 한화와 감동의 눈물을 흘린 어린의 팬의 인연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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