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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첫날 무역협상 종료…10일 재개

등록 2019.05.10 11: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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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9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중국 측 대표인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수행 요원들과 함께 워싱턴의 미국 무역대표부(USTR) 본부를 떠나면서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류 부총리는 "관세 부과는 해결책이 아니며, 이번에 성의를 갖고 미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2019.05.10

【워싱턴=AP/뉴시스】9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중국 측 대표인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수행 요원들과 함께 워싱턴의 미국 무역대표부(USTR) 본부를 떠나면서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류 부총리는 "관세 부과는 해결책이 아니며, 이번에 성의를 갖고 미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2019.05.10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중 양국 무역협상단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첫날 무역협상을 마무리했다.

미국의소리(VOA)방송 중국어판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측 대표단과 류허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측 대표가 이날 오후 5시께부터 워싱턴 USTR 청사에서 협상을 진행했고, 협상을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협상을 마치고 만찬도 함께 했고, 류 부총리는 중국 대표단이 머무는 호텔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미국시간으로 10일 오전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미국은 예고대로 10일 오전 0시 1분부터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는 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 편집장 겸 사장 후시진은 자신의 트위터에 “워싱턴에 있는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이 첫날 협상이 끝났다고 전해줬고, 협상은 금요일 오전에 다시 열린다”면서 “다시말해서 협상은 미국의 관세 인상 시점을 넘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류 부총리는 9일 워싱턴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나는 이번에 성의를 갖고 미국에 왔다"면서 "현재 특별한 상황에서 미국 측과 매우 합리적이고 매우 솔직한 대화를 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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