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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든에 대한 北 김정은의 비난에 동의"

등록 2019.05.28 02: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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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낮은 바보…北의 기록을 근거로 말했을 것"

【도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도쿄 시내 영빈관 아카사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5.27.

【도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도쿄 시내 영빈관 아카사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5.27.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맞붙을 가장 강력한 잠재적 경쟁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낮은 아이큐(IQ)를 가진 바보'로 비하한 북한의 혹평에 동조했다.

더힐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일본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에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북한의 혹평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을 놓고 외국 독재자 편을 드느냐는 지적에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 바이든을 낮은 IQ를 가진 인물이라고 했다. 그는 아마도 그의 기록을 근거로 말했을 것"이라며 "나는 그것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1일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묶어 '독재자와 폭군'이라고 묘사했던 바이든 전 부통령을 향해 "IQ 낮은 바보", "초보적 품격도 갖추지 못한 속물의 궤변"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누구를 지지하고, 자지하지 않느냐를 놓고 편을 들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나는 조 바이든이 재앙이었다는 사실을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함께 했던 바이든, 그들은 많은 것들에 관해 기본적으로 재앙이었다"고 힐난했다. 북한과 이란의 핵무기에 대한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을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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