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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학교교실 확 바뀐다...하반기부터 '학교공간 혁신' 추진

등록 2019.05.28 14: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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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구미시 봉곡초등학교의 '배움의 공간'(위)과 이 공간을 활용하고 있는 학생들(아래). 2019.05.28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안동=뉴시스】  구미시 봉곡초등학교의 '배움의 공간'(위)과 이 공간을 활용하고 있는 학생들(아래).  2019.05.28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교육청이 28일 미래교육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재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가 교실 등 설계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학교공간 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공급자 중심이 아니라 학생들의 관점에서 다양하고 유연한 공간으로 재구조화하고,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학습과 놀이 및 휴식 등 균형 잡힌 삶의 공간으로서의 학교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교육청은 ▲교육과정과 관련 없는 단순 인테리어나 리모델링은 안 되고 ▲학교공간을 이용하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가 설계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학교공간혁신 촉진자(퍼실리테이터)가 참여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올해 이 사업에 필요한 예산 68억원은 교육부로부터 교부받아 이 중 45억원을 19개 학교에 배분해 학교 상황에 따라 교실 또는 영역단위로 변화를 주는 사업을 하도록 2차 추가경정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나머지 23억원은 6개 정도의 학교에 설계비로 지원하고자 내년 본예산에 편성할 계획이다. 이들 학교는30년 이상 된 건물을 개축 또는 전면 리모델링하게 된다.
    
【안동=뉴시스】 구미 봉곡초의 복도 모습. 책 읽기, 음악듣기, 카드놀이, 소곤소곤 비밀얘기나 상담도 할 수 있도록 복도바닥에는 쿠션바닥재, 벽체 앞에는 쉘터 타입의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하고 쉘터와 쉘터를 연결해 벤치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19.05.28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안동=뉴시스】  구미 봉곡초의 복도 모습. 책 읽기, 음악듣기, 카드놀이, 소곤소곤 비밀얘기나 상담도 할 수 있도록 복도바닥에는 쿠션바닥재, 벽체 앞에는 쉘터 타입의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하고 쉘터와 쉘터를 연결해 벤치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19.05.28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희망학교를 모집한 후 심의위원회를 통해 사업대상 학교를 선정하고 퍼실리테이터는 공개모집하기로 했다.

7월에는 선정된 학교의 관계자 및 학교공간혁신 촉진자, 교육지원청 기술직공무원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어 사업 취지와 방법, 정보교류, 타 시도 진행상황 소개 등으로 공감대와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 사업 추진을 위한 행·재정 지원을 강화해 달라진 학교의 모습을 교육 수요자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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