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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A로 美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 박차

등록 2019.06.13 0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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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원대 갤럭시A50 13일 출시...갤A20, A10e도 수주내 선봬

S10 효과로 1분기 북미 점유율 1위 애플과 10% 격차로 좁혀

갤럭시A50

갤럭시A50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A 시리즈 3종을 새로 내놓으며 미국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갤럭시S10과 갤럭시S10 5G 등 플래그십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북미시장 점유율 1위 애플과의 격차를 줄인데 이어, 중저가대 가격의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수요를 공략해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갤럭시 A50을 출시하고, 이후 수주내 갤럭시A20, 갤럭시A10e도 선보인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관계자는 "A50, A20, A10e 등 갤럭시A 시리즈는 다양한 가격대에서 고품질의 기능과 혁신을 제공한다"면서 "소비자들은 생활 방식과 예산에 맞는 스마트폰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A50은 미국 권장소비자가 349.99달러(약 41만원)인 중가폰이지만 ▲6.4인치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 ▲2500만 화소, 800만 화소, 500만 화소의 트리플 카메라 ▲4000mAh 대용량 배터리 ▲온 디스플레이(On-Display)  지문인식 ▲삼성페이 등 프리미엄급 제품들에 비해 손색이 없다.갤럭시 A50은 오는 14일 국내서도 공식 출시하며, 지난 10일부터 온라인 사전 판매를 진행했다. 

 이어 수 주 내에 미국서 출시될 갤럭시A20은 출고가는 249.99달러(약 29만원)로 ▲6.4인치 인피니티-V 디스플레이 ▲1300만 화소, 500만 화소의 후면 듀얼 카메라,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4000mAh 대용량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갤럭시A10e는 179.99달러(약 21만원)의 저가폰으로 ▲5.83인치 인피니티-V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3000mAh 용량 배터리 등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올들어 북미시장에서 '갤럭시 S10'의 판매 호조를 보이며 지난 1분기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를 크게 줄였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40%로 1위, 삼성전자가 29.3%로 2위였다. 두 기업 간 점유율 격차는 10.7%로 작년(애플 40.3%, 삼성 23.2%)과 비교해 크게 좁혀졌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에서도 지난 1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39%로 1위, 삼성전자가 29%로 2위, LG전자가 11%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모토로라와 알카텔이 각각 7%와 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인도시장에서도 30만원대 중저가폰 갤럭시M40을 출시한데 이어 로테이팅 카메라가 탑재된 프리미엄급 중저가폰 갤럭시A80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올해 초 출시한 A70·A30·A20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갤럭시A70s, 갤럭시A30s, 갤럭시A20s도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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