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20개동-구청 민원실에 악성민원 비상벨 설치
위기상황 발생시 경찰관 현장 출동 즉시 요청
【서울=뉴시스】 강서구청 청사 구청전경 민선7기. 2019.04.19. (사진=강서구 제공)
민원실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직원이 비상벨을 직접 누르거나 무선단추를 통해 신고한다.
비상벨 사용시 경찰서 112상황실에 바로 신고접수된다. 인근 파출소 또는 순찰중인 경찰관이 해당 주민센터로 출동한다.
이 밖에 위급상황에 대한 직원 대응력도 강화된다.
각 동장과 부서장은 신속대응이 필요한 상습폭언·폭행발생 상황시 녹음·녹화·전화내역 등 증거자료를 남긴다. 또 사전에 직원간 역할을 나눠 악성 민원인으로 인한 위급상황에 대처한다.
구는 "공공기관을 방문하는 악성 민원인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폭언·폭행을 하며 신체·정신적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강서경찰서와 협력해 비상벨을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센터를 찾은 주민들이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공무원은 물론 일반 주민 모두 안심하고 공공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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