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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외인 페게로 영입···조셉은 웨이버 공시

등록 2019.07.10 11: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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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새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

LG 새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가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32)를 영입했다.

LG는 "새 외국인 선수 페게로와 총액 18만달러(연봉 15만달러, 인센티브 3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미니카국적의 페게로는 키 196㎝, 몸무게 117㎏의 체격 조건을 갖췄다. 좌투좌타로 외야와 1루 수비를 볼 수 있다. 201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5시즌 동안 통산 103경기 출장 타율 0.194, 13홈런 37타점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해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으로 3시즌 동안 259경기에 나서 타율 0.265, 53홈런 145타점을 수확했다.

후반기 순위 싸움을 위한 LG의 결단이다. LG는 이날 토미 조셉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올 시즌 LG 유니폼을 입고 뛴 조셉은 잦은 부상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 가래톳 부상으로 경기에 꾸준히 나서지 못했고, 지난 4월 중순에는 허리 디스크로 1군에서 말소됐다. 5월 중순 1군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불안했다. 결국 지난달 말 두 번째 2군행 지시를 받았다. 조셉은 올해 55경기에서 타율 0.274, 9홈런 36타점을 기록했다.

순위 다툼이 한창인 LG는 페게로의 합류로 팀 타선의 강화를 노린다. 차명석 LG 단장은 "페게로는 파워가 좋고, 1루 수비가 가능한 외야수다. 일본 야구를 경험한 점을 감안했고,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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