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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김정은, DMZ서 중장거리탄도미사일 도발방지 약속"

등록 2019.07.26 11: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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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예전엔 이보다 더 나쁜 행동도 했다"

"몇 주 내에 협상 재개될 것으로 생각"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했다고 1일 보도했다. 2019.07.01.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6월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에서 만나 마주보고 있다. 2019.07.26.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도발이 북미 간 도발방지 약속을 어기지 않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미 국무부 홈페이지 발언록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 및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우리가 외교적 대화를 나누기 전 북한은 이보다 훨씬 나쁜 행동을 하기 바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교착 상태였던 비핵화 협상 재개 계기로 꼽히는 지난달 판문점 회동을 거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비무장지대(DMZ)에서 두 가지 약속을 했다"며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첫번째고, 중거리 및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속 방지하겠다고도 했다"고 강조했다.

전날 북한이 쏜 단거리미사일의 경우 중장거리탄도미사일에 해당하지 않는 만큼 북미 비핵화 협상 신뢰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아울러 "김 위원장은 자신의 협상팀을 업무에 다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며 "몇 주 내에 이를 성사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북한은 하노이 노딜 이후 비핵화 협상 재개 국면에서 지난 5월 이른바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도발을 감행했다. 이후 지난달 판문점 회동으로 대화 재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25일 재차 신형 단거리미사일 2발을 발사하는 도발을 행한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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