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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추경 통과 내걸며 임시국회 거부…이상한 집권여당"

등록 2019.07.28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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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의지 있다면 세부 내용 국회 보고해야"

"안보마저 정략적 접근하는 여당 수준 개탄"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2019.07.22.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광호 기자 = 자유한국당이 28일 더불어민주당에게 7월 임시국회 소집과 관련해 "책임 있는 여당이라면 국회부터 열어라"라고 촉구했다.

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안보와 추가경정예산(추경) 모두 국회 문 여는 것이 시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안보국회 소집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추경 통과를 조건으로 내걸면서 거부하고 있다"며 "정말 이상한 집권여당이다. 대한민국 집권여당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라고 꼬집었다.

이어 "북한 미사일 발사와 중국·러시아의 도발은 대한민국의 위중한 안보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며 "책임 있는 여당이라면 당연히 국회 소집에 협력하고 정부의 안보태세를 점검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국회 소집 거부를 위한 핑계가 아니라 진정으로 추경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세부내용을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며 "안보 문제마저도 정략적으로 접근하고 야당과의 거래수단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집권여당의 수준과 인식이 개탄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형적인 'no답 정당' 민주당이 '안보포기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안보 문제를 논하는데 그 어떠한 조건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안보국회를 열기 위한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이에 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에서 추경 예산과 일본의 수출 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을 함께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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