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이치 트리엔날레 "평화의 소녀상 전시 중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전시는 일본 나고야시 아이치예술 문화센터 8층 전시실에서 진행돼왔다. 전시실에는 일본군 위안부나, 일왕, 평화헌법 9조 등 일본에서 금기시하는 내용을 다뤘다는 이유로 전시를 하지 못했던 작품 17점이 설치됐었다.
전날 전시장을 돌아본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시장은 "행정의 입장을 뛰어넘은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며 전시 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
아이치현에 의하면 스다 다이스케 아이치 트리엔날레 예술감독은 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전화와 이메일로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테러를 예고하는 전화도 있었다"며 "전시의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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