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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이치 트리엔날레 "평화의 소녀상 전시 중단"

등록 2019.08.03 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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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일본 아이치현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일본 최대 국제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주최측은 오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의 통보로 '표현의 부자유, 그후' 전시가 중단된다고 밝혔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전시는 일본 나고야시 아이치예술 문화센터 8층 전시실에서 진행돼왔다. 전시실에는 일본군 위안부나, 일왕, 평화헌법 9조 등 일본에서 금기시하는 내용을 다뤘다는 이유로 전시를 하지 못했던 작품 17점이 설치됐었다.

전날 전시장을 돌아본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시장은 "행정의 입장을 뛰어넘은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며 전시 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
 
아이치현에 의하면 스다 다이스케 아이치 트리엔날레 예술감독은 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전화와 이메일로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테러를 예고하는 전화도 있었다"며 "전시의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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