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자 "6일 北발사체, 지난주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
"상황 모니터링 중…한일 동맹과 긴밀히 상의"
【서울=뉴시스】북한이 6일 새벽 2차례에 걸쳐 발사한 발사체가 지난주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하다는 미 당국자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대구경조종방사포의 시험사격을 지도했다는 발표와 함께 노동신문이 3일 공개한 사진. 2019.08.06.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북한이 6일 새벽 2차례에 걸쳐 발사한 발사체가 지난주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하다는 미 당국자 분석이 나왔다.
ABC뉴스는 이날 미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 "현지시간 6일 오전 발사된 두 개의 발사체는 북한이 지난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
미 당국자는 ABC뉴스에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한국 및 일본 동맹과 긴밀히 상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새벽 황해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회의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동해상으로 고도 30여㎞, 비행거리 250㎞ 상당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이틀 만인 지난 2일에도 고도 25㎞, 비행거리 220여㎞ 발사체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다만 한미 정보당국이 31일 발사체가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비행특성을 갖고 있다고 파악한 반면, 북한 측은 이를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발표한 상황이다.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불과 13일 동안 4차레에 걸쳐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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