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구민·청소년·공무원 대상 평화통일 교육
3일부터 23일까지 10회에 걸친 교육
【서울=뉴시스】 은평구 통일 교육. 2019.09.06. (사진=은평구 제공)
구는 4월 ㈜분단체험학교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분단체험학교는 평화·통일 교육과정을 통해 구민에게 분단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평화통일 감수성 향상을 돕는다.
㈜분단체험학교는 '통일, 평화, 체험'의 교육 이념으로 통일로 나아가는 경험을 나누기 위해 접경지역인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에 설립됐다. 이 학교는 청소년·성인에게 현장 방문과 강연을 통해 분단 역사를 재조명하고 분단의 현실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게 했다.
교육은 3일부터 23일까지 10회에 걸쳐 관내 초등학생 320명(녹번초등학교·예일초등학교·광현지역아동센터·은광지역아동센터), 주민 120명(통합방위협의회 위원·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주민자치위원회·주민참여위원회), 공무원 16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5일에는 은평구 통합방위협의회 위원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이창식 은평소방서장 등이 참석해 해병대 제2사단 장병들을 위문하고 격려품을 전달했다.
이번 교육 참가자는 병인양요 항쟁유적지인 문수산성을 견학하고 평화를 주제로 한 남·북 사진전을 관람하며 민간인통제구역 안에서 비무장지대와 북녘 땅을 직접 바라본다. '철조망 자르기', '통일 리본달기', '통일비행기 날리기' 등 체험이 마련돼있다.
김미경 구청장은 "평화·통일 체험 교육으로 구민의 평화·통일 감수성을 함양시켜 은평구가 통일의 상상 기지로 거듭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통일교육에 대한 구 차원의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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