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환경상 "후쿠시마 방사성 처리수 바다 방출 외 방법 없다"
【오쿠마=AP/뉴시스】동일본 대진진이 발생한지 오는 11일로 꼭 5년이 된다. 사진은 지난 2월 10일 보호복을 입은 기자들이 후쿠시마현 오쿠마에 있는 도쿄전력 원전의 방사성 물질 오염수 저장시설을 살펴보는 모습. 8일 지지통신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지금도 매일 400t가량의 오염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6.03.08
하라다 환경상은 이날 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그러나 "앞으로 정부 전체에서 신중하게 논의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단순한 의견으로 들어달라"고 덧붙였다.
하라다 환경상은 "원자력 규제위원회 위원장도 '안전성과 과학성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출에 따른 피해를 둘러싼 소문이나 어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국가가 모든 노력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원전 1~3호기의 원자로에서 녹아내린 핵연료(파편)를 냉각시키기 위해 냉각수를 주입하고있어 오염된 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현재 약 980개의 저장 탱크에 고인 방사성 트리튬 등 오염수는 약 115만t에 달하는데 지금도 하루 150t 정도씩 증가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부지의 제약으로 총 137만t을 저장할 수 있는 탱크 설치가 최대치라고 말하고 있다. 지하수 유입량을 억제하더라도 2022년 여름에는 탱크가 가득 찰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8월27일 처리된 오염수 대책에 대해 한국에 "현시점에서 구체적인 결론을 내고 있지 않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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