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흥과 감동’ 영동난계국악축제 내달 3일 개막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52년을 담다’ 슬로건 아래 전통의 향기 전한다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국악의 신명과 흥이 살아있는 ‘52회 영동난계국악축제’가 다음 달 3일부터~6일까지 충북 영동군 영동천 일원에서 열린다.사진은 축제 거리 퍼레이드 모습이다.2019.09.11(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영동군·영동군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영동축제관광재단·(사)난계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 축제는 한국의 전통음악을 집대성한 난계 박연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고 전통문화예술의 진흥을 이끄는 국내 유일의 국악 축제다.
반세기 역사를 자랑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뽑은 지역 대표 공연예술제에 6년 연속 이름을 올릴 만큼 국내 최고의 공연예술행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시대 간, 세대 간 구분 없이 소통과 참여의 축제여서 올해 행사도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 축제에서는 난계국악단의 흥겨운 국악 공연, 퓨전 국악 연주, 조선시대 어가 행렬, 종묘제례악 시연 등 현대와 전통을 넘나드는 문화예술이 어우러진다.
난계 거리 퍼레이드와 어가 행렬, 국악·문화공연, 국악기 제작·연주 체험, 새마을야시장과 풍물야시장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국악 축제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해 김천시립국악단, 김천취타대, 무주농악단 등이 힘을 합쳐 국악과 연관된 3도 3군 화합의 공연도 마련한다.
국악 콘텐츠 복합공연장이 설치돼 난계 박연의 일대기 12율관을 중심으로 한 주제부스를 운영하며, 관·타·현악기 상설공연, 판소리 상설공연도 연다.
3회 전국 국악동요부르기대회와 국악캠프를 열어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의 축제 참여도 유도한다.
특히, 야간 콘텐츠를 확대해 전통과 국악, 낭만을 담은 야간 경관 작품을 영동천에 설치하고 ‘국악과 와인의 밤’, ‘국악과 함께하는 밤’ 등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무대를 마련한다.
5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액에 따라 영동사랑상품권 지급 이벤트도 한다.
군과 재단은 시대 간, 세대 간 구분 없이 소통과 참여로 즐기는 축제를 만들어 국악의 멋과 영동의 매력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영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반세기 역사를 자랑하는 영동난계국악축제는 흥겨운 국악 선율이 함께하는 화합의 축제”라며 “위상에 걸맞게 한층 풍성한 공연과 체험행사를 마련해 명품 문화예술축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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