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단독·상업 93.6% 매매가 올라…연평균 수익률 10%대
밸류맵, 올해 1~8월 매매된 950건 전수조사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2일 토지 보유세의 과세기준인 전국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발표됐다. 강남 테헤란로에 접해있는 대치동의 업무용 땅은 공시지가가 작년 117억원에서 올해 146억원으로 24.8% 늘었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 모습. 2019.02.12. [email protected]
20일 토지·건물 실거래가 플랫폼 밸류맵은 올해 1~8월 실거래가 신고된 단독·다가구 주택 및 업무상업시설 중 2014년~2018년 사이 실거래가 신고 내역이 있는 950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 93.6%에 달하는 889건의 매매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보유기간이 늘어날수록 매매가격이 상승한 물건의 건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입 후 1년 이내 매각된 물건은 약 84%가 가격이 상승했고 15.9%가 하락한 반면, 보유기간이 4년 이상으로 증가한 경우 가격이 상승된 비율은 98.6%, 하락한 물건은 1.4%로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물건의 매매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평균 상승률은 보유기간 1년 미만이 14.6%, 1년~2년 사이가 10.8%, 2년~3년이 12.2%, 3년~4년 사이가 11.3%, 4년~5년 사이가 13.4%로 대체적으로 보유기간이 증가할수록 상승률도 증가했다. 특히 2년 미만 보유시 양도세율이 높은 만큼 세후 보유기간 별 수익률 차이는 더 벌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48개월~60개월 보유한 물건의 경우 100% 이상 매매차익이 난 사례가 27건으로 19.1%에 달했으며 50%~100%미만 구간 물건도 48건(34.0%)에 달해 50% 이상 매각 차익이 난 물건이 절반을 넘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