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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작품가격 TOP10]16억 최고....점(Point)보다 '바람과 함께'

등록 2019.09.25 08:30:00수정 2022.03.10 17: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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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우환 미술작품 가격 TOP 10 그래픽.

【서울=뉴시스】이우환 미술작품 가격 TOP 10 그래픽. 


【서울=뉴시스】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한국 추상미술 거장으로 꼽히는 이우환(83)의 작품은 '바람(With Winds)'이 강세다. 점(From point)과 선(From Line)도 인기지만, 지난 5년간 '바람 시리즈'가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다. 국내 생존 작가중 가장 비싼 작가다. 김환기에 이어 낙찰총액 2위에 올라있다.  

이우환의 지난 5년간 최고가는 16억6100만원에 팔린 1990년 제작된 '바람과 함께(With Winds)'다. 2017년 3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낙찰됐다. 2015~2016년 위작 논란으로 홍역을 앓은 후여서 더욱 주목받았던 이 작품은 추정가 9억원을 훌쩍 넘고 16억에 낙찰되어 박수갈채를 받았다. 가로지르는 붓질과 파묵의 효과가 바람의 자유로움을 극대화하여 '바람 시리즈'의 완성형으로 평가 받는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5년간 이우환의 작품은 556점이 경매에 올라 450점이 낙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5년간 김환기 작품은 약 5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옥션·케이옥션등 국내 미술품경매사 10여곳에서 거래한 낙찰가를 분석한 결과다. 이같은 내용은 뉴시스가 국내 언론 최초로 개발한 작품가격 사이트인 'K-Artprice(k-artprice.newsi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년부터 2019년 상반기 현재까지 팔린 450점중 이우환의 최고가 TOP 10를 집계했다. (그래픽 참고)

▲1.이우환With Winds1990캔버스에 광물 안료, 유채161.5×227cm, 16억6186만원,서울옥션 홍콩2017.03.24
▲2.이우환From Point1976캔버스에 광물 안료, 유채161.5×129.5cm, 15억1294만원,서울옥션 홍콩2018.05.27
▲3.이우환점으로부터 No.7601621976캔버스에 안료162.2×130.3cm, 15억 K옥션2017.10.18
▲4.이우환바람과 함께1987캔버스에 안료181.8×227.3cm, 12억 K옥션2019.03.20
▲5.이우환With Winds1987캔버스에 광물 안료, 유채227×181.5cm, 12억 서울옥션2017.12.13
▲6.이우환With Winds1990캔버스에 광물안료, 유채197.5×290cm, 10억9400만원, 서울옥션 홍콩2016.05.29
▲7.이우환With Winds1987캔버스에 광물안료, 유채226.5×181cm, 10억6776만원 서울옥션 홍콩2016.04.04
▲8.이우환With Winds1989캔버스에 광물 안료, 유채226.7×181.5cm, 9억4615만원 서울옥션 홍콩2017.11.26
▲9.이우환From Line No. 7802811978캔버스에 광물안료, 유채80.5×100cm, 8억5092만원 서울옥션 홍콩2016.05.29
▲10.이우환From Line No.8001261980캔버스에 광물안료, 유채112×146cm, 8억3500만원 서울옥션 홍콩2016.11.27


'바람'시리즈가 인기 있는 이유는 위작 시비 때문이다. 이전 점과 라인이 주로 팔렸지만, 위작 사태가 터지면서 '따라 그리기 어렵다'는 '바람 시리즈'로 컬렉터들이 눈길을 돌리면서다.

미술시장에서 위작시비는 '인기 작가'만 누릴수 있는 영광의 상처다. 위작으로 시끄러웠지만 이우환은 더욱 건재함을 과시했다. 

국내미술품 경매 낙찰총액 최고가 10순위를 살펴보면 위작시비가 일던 2016년 6위, 10위 기록(6·7·9·10)이었지만, 2017년부터는 꾸준히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는 추세다.  2017년에 1·3·5·8위, 2018년 2위, 2019년 상반기에는 4위로 자리잡았다.

이우환은 아직 해외시장에서 건전한 선호도를 유지한다고 보인다. 김환기와 마찬가지로 최고가 기록은 해외경매에서 세웠다. 최고가 8건이 서울옥션홍콩(1,2,5~10위)이다.. 

실제로 오는 10월 5일 열리는 서울옥션 홍콩경매 도록 표지작은 이우환의 1984년작 '바람(동풍)시리즈가 장식했다. 시작가 22억원에 경매에 오르는 이 작품은 힘 있게 그은 푸른 필치가 화면에 율동감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이우환의 다른 작품 '대화'(2008) 추정가는 2억3000만∼3억7000만 원에 출품됐다.

★이우환 차후 관전포인트:미술시장에서 자주 유통되는 이우환의 작품 크기는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로 100호와 150호가 가장 선호하는 크기다. 작가의 최고가 10순위를 살펴보면 150호가 5건(1·4·5·7·8위), 100호가 2건(2·3위) 등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 외에 2016년에 나란히 9위 40호와 10위 80호는 선(From Line)시리즈라는 점에서, 완성도 높은 100호 이상의 대형 '선 시리즈' 작품이 출품될 경우 또 한 번의 최고가 낙찰기록도 기대할 만하겠다. 

이우환의 더욱 많은 작품 가격은 뉴시스가 국내 언론 최초로 개발한 작품가격 사이트인 'K-Artprice(k-artprice.newsi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시스가 (사)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와 MOU를 맺고 23일 선보인 작품가격 사이트에는 국내 경매사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국내외 주요작가 200명의 작품가격을 제공한다. 작가당 5년간 거래 이력이 담긴 2만2400점의 가격을 한 눈에 파악 할 수 있다. 10만원에 거래된 이중섭의 황소 판화부터 김환기의 85억3000만원짜리 붉은 점화까지 작품가격이 총망라되어 있다.

#클릭☞ K-Artprice(k-artprice.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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