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공공硏,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 위해 손잡는다
26일 '제1회 테크 데이' 개최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내에 마련된 '소재부품 수급대응 지원센터'. 2019.08.0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화를 위한 핵심 기술력을 이른 시일 내에 확보할 수 있도록 공공연구기관과 중소·중견기업 간 협력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26일 전자부품연구원에서 '제1회 소재·부품 중견기업-공공연구기관 테크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일본 수출규제 조치 대응과 연계한 소재·부품·장비 분야를 주제로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전자부품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재료연구소,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공동 기술개발, 출연연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 해외 연구기관·대학과 기술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구기관은 중견기업이 소재·부품·장비의 핵심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관별 특성에 따라 국산화 개발, 전담지원 조직 운영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자부품연구원은 차세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정보통신기술(ICT) 소재·부품 국산화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화학연구원은 반도체 핵심 화학소재 공정 개발, 화학소재 실증 테스트베드 등을 추진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소재·부품·장비 생산기술 추진단을 운영해 기업 애로 파악, 협력 연구개발(R&D) 발굴 등을 수행하기로 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일본 수출규제 조치를 교훈 삼아 외부 충격에 흔들리지 않는 산업구조를 갖기 위해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테크 데이를 계기로 연구계와 기업계가 협력해 소재·부품·장비 자립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우수 협력모델 사례가 창출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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