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17개 동주민센터에 '경찰서 연계 비상벨' 설치
폭언, 폭행 등 악성민원으로 정신·신체적 피해 방지
【서울=뉴시스】서울 종로구 부암동주민센터 비상벨 설치 모습. 2019.10.01. (사진=종로구 제공)
'경찰서 연계 비상벨'은 동주민센터에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비상벨을 누르면 서울지방경찰청 112 상황실로 연결된다. 인근 파출소로 상황이 전달돼 경찰이 즉시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주장치 내 마이커와 스피커가 내장돼 112 상황실과 양방향 통화가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상황실에서는 비상상황과 오작동을 구분할 수 있다.
구는 17개 전체 동주민센터에 비상벨을 설치해 공무원 뿐 아니라 일반 주민 누구나 민원실 내방 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비상벨 설치로 상습 폭언, 폭행 등을 일삼는 악성 민원인으로부터의 피해를 예방하고자 한다"며 "공무원에게는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주민들에게는 이를 바탕으로 최선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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