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北 미사일 발사, 합리적이진 않은 것 같아"
"北비핵화 향해 지혜롭고 끈질기게 가야…김정은 여러번 약속"
함진규 "정부 속으면 안돼"…이총리 "현실은 냉정하게 본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에서 열린 제371회국회(정기회) 제5차 본회의 대정부질문 '교육, 사회, 문화에 관한 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북한은 시도 때도 없이 자고 일어나보면 마치 딱총놀이 하듯이 그냥 (미사일을) 쏴댄다. 세상에 이런 나라가 또 있느냐'는 함진규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북한의 비핵화가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걸 향해 지혜롭게 그리고 끈질기게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그리고 국제사회를 향해서 완전한 비핵화를 여러 차례 약속한 것도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함 의원이 "우리 정부가 더 이상 속으면 안 된다. 이제 (북한이) 아예 대통령을 조롱하고 있다"고 하자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 들어 국방비 증가율이 과거 어느 정부보다 높은 편"이라며 "평화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해서 현실을 냉정하게 보고 있지 않은 건 아니다. 현실은 냉정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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