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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美 방위비 6조원 요구설에 "우리가 들은 수치 아냐"

등록 2019.10.02 1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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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확인해줄 수 없어, 협상 전략에 도움 안돼"

"SMA 틀 안에서 국민과 국회가 납득할 협상할 것"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등 종합감사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02.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등 종합감사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지난달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미국의 우리측 분담금 6조원 요구설에 대해 "우리가 들은 수치는 아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미국의 50억달러(6조원) 요구설을 묻자 "수치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지금 말씀하신 그 수치는 저희가 들은 수치는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지금 1차 협의가 끝났고 앞으로 여러 번의 협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요소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협상 전략에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다 밝힐 수 없다"고 못박았다.

강 장관은 다만 "SMA 틀 안에서 국민과 국회가 납득할 수준에서 (협상이) 돼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방위비 협상과 관련한 이석현 더불어민주당의원 질의에도 강 장관은 "미국 의회 안에 한미동맹을 중시하는 의원들이 있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분담금이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의식을 갖고 협상을 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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