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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권 벗어난 강원 영동 빗줄기 약해져

등록 2019.10.03 10: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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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20~60㎜ 영서 5㎜ 내리고 비 그쳐

동해상 5.0~8.0m 높은 파도 조심해야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 강릉소방서 대원들이 3일 오전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몰고 온 폭우로 침수된 강릉시 안현동 진안상가에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2019.10.03. (사진=강릉소방서 제공)photo@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 강릉소방서 대원들이 3일 오전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몰고 온 폭우로 침수된 강릉시 안현동 진안상가에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2019.10.03. (사진=강릉소방서 제공)photo@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3일 오전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에 쏟아지던 폭우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남에 따라 점차 빗줄기가 약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미탁은 오전 9시 현재 울릉도 서북서쪽 약 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의 속초로 북동진하고 있다.

영동 지역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강수 강도가 약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예상 강수량은 당초 최대 150㎜에서 영동 20~60㎜, 영서 5㎜ 내외로 변경됐다.

영동 6개 시군 평지에 발효 중인 태풍주의보는 강풍주의보로 변경돼 강풍 피해가 우려된다.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고 앞바다의 태풍경보는 풍랑경보로 변경됐다.

특히 영동 6개 시군 평지에는 폭풍해일주의보가 발령돼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폭풍해일특보는 천문조, 폭풍, 저기압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특보 발효 기준값 이상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주요 지점의 만조 시간은 속초 3일 오후 7시12분, 동해 묵호 3일 오후 7시21분, 속초 4일 오전 6시2분, 오후 9시14분, 동해 묵호 4일 오전 6시, 오후 9시11분, 속초 5일 오전 6시49분, 동해 묵호 오전 6시46분, 오후 11시5분이다.

동해상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5.0~8.0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매우 조심해야 한다.

송상규 예보관은 "태풍의 후면에서 유입되는 북동풍의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해안지역으로 유입되고 너울까지 더해지면서 해수면이 상승해 해안저지대에는 5일까지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며 "동해안 지역에서는 침수 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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