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태풍 피해 현장 방문…"빠른 복구 위해 당정 협의"(종합)
"신속 대처해 인명피해 없는 것 다행"
내일 총리공관서 고위 당정 간담회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18호 태풍 '미탁' 재난대책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 대표는 이날 강원 동해시 송정동을 찾아 "지난 2일 밤부터 3일 새벽에 비가 엄청 많이 쏟아져 피해를 많이 봤는데, 다행히 신속히 대처해서 인명피해가 없는 것이 참 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틀 동안 (비가) 383mm나 쏟아졌기 때문에 조금 약한 시설들은 견뎌낼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었다"며 "망상동 마상천 주변을 들렀다 오는 길인데 제방을 쌓은 지가 벌써 50년 가까이 돼 밑에 기반이 약해져있었는데 그 위에 덧칠만 자꾸 하다보니까 쓸려나가 버린 게 많았다"고 전했다.
【동해=뉴시스】한윤식 기자 = 5일 오후 육군 제23보병사단 동천연대 장병들이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강원 동해시 효가동의 골목길에서 나온 토사를 파내고 있다. 2019.10.05. (사진=육군 23사단 제공)[email protected]
앞서 이 대표는 지난 3일 국회에서 미탁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피해지역의 특별교부세 교부, 경북 울진 등 피해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을 검토해달라고 행정안전부에 요청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와 같은 내용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6일 오후 6시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당정청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고위 당정 간담회는 주제를 먼저 정해놓고 하는 게 아니라 현안들에 대해서 의견 나누는 자리"라며 "총리나 비서실장도 오니까 동해 지역 실태를 이야기하면서 교부세 지원 등 약속한 것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