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내부경쟁, 내 기량 100% 보여주겠다"…김학범호 MF
【화성=뉴시스】이윤청 기자 = 김동현 선수가 9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2 축구 대표팀은 오는 11일 화성 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14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2019.10.09. [email protected]
김 감독이 이끄는 U-22 축구대표팀 26명은 지난 7일부터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훈련을 진행 중이다.
김 감독은 11일(화성)과 14일(천안)로 예정된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내년 1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겸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설 옥석들을 가릴 계획이다.
U-23 챔피언십에는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골키퍼 3명 포함 23명만 나설 수 있다.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과 해외파 소집 변수를 고려하면 현재 훈련 중인 24명 중 절반 가까이는 승선을 장담할 수 없다.
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내부경쟁은 당연히 치열하다. 선수들은 코칭 스태프들의 사소한 주문에도 귀를 쫑긋 세우며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김동현은 "소속팀에서 잘한다는 사람들이 모였다. 내 개인 기량을 100%보여줘야 한다. 선의의 경쟁을 펼쳐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장점을 두고는 "공을 갖고 있을 때 패스와 경기 조율, 감독님 원하시는 전환 등 동적인 부분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면서 "부족함도 있지만 조언을 듣고 계속 고치려고 한다. 첫 소집때부터 계속 왔기에 전술적으로 1~2가지는 더 잘 알고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우즈베키스탄전은 내년 1월 U-23 챔피언십 모의고사다. 한국은 이란, 중국, 우즈베키스탄과 C조에 편성됐다. 다가올 평가전에서는 두 팀 모두 실력을 최대한 감추면서 상대 전력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김동현은 "우즈베키스탄이 아시아의 강팀이니 감독님께서 준비를 많이 하신 것 같다. 개인적인 부분과 팀적인 부분으로 나눠 영상도 많이 보여주셨다"고 귀띔했다.
이어 "세트 피스와 베스트 11 등 감춰야 할 것도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면서 "선수라면 은퇴 전까지 항상 베스트로 뛰고 싶어한다"면서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많은 관중이 온다면 더욱 힘이 날 것 같다며 팬들의 성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K2리그(광주)에 있을 때는 관중이 없었는데 K1리그(성남)에서는 관중이 많아서 동기부여가 됐다. 나라를 대표해서 뛰는 경기면 팬들이 더 많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큰 목표가 생길 것"이라고 관심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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