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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NSC 유럽국장, "우크라이나 압박에 우려 제기했다" 증언 예정

등록 2019.10.29 11:23:53수정 2019.10.29 11: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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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하원의 트럼프 탄핵조사에 출석해 증언

백악관 현직자 중 증언은 이번이 처음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인터컨티넬탈 바클레이호텔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9.09.25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인터컨티넬탈 바클레이호텔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9.09.25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에 근무하는 알렉산더 빈드먼 중령이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 조사에 출석한다. 현직 백악관 근무자 중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 탄핵 조사에서 증언하기는 빈드먼 중령이 처음이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 조사하도록 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는 것과 관련, 두 차례나 우려를 제기했었다"고 증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년 간 미 육군에 복무해온 빈드먼 중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신임 대통령과 통화하는 것을 들었으며,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청문회에서 증언할 것으로 그가 준비한 증언 내용에서 드러났다.

NSC 유럽국장을 맡고 있는 빈드먼은 고든 선들랜드 유럽연합(EU) 주재 미 대사가 우크라이나로 하여금 2016년 미국 대선 및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과 연계된 우크라이나 회사에 대해 조사하도록 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처음으로 우려하기 시작했다고 밝힐 예정이다. NSC의 상관들에게 이를 보고하면서 우려를 제기했다는 것이다. 

그는 릭 페리 에너지장관이 젤렌스키 신임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취임식 축하를 위해 미 사절단을 이끌고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을 때 동행했었다.

한편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 조사를 공개적으로 추진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31일 표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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