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건모 예비장인 장욱조 "국민가수 사위, 영광"
김건모·장욱조 딸 장지연 내년 1월30일 결혼
장욱조 목사
김건모는 장 목사의 딸인 피아니스트 겸 작·편곡가 장지연(38)과 내년 1월30일 결혼한다. 버클리음대를 나온 장지연은 2011년 자작곡을 담은 앨범을 냈다. 현재 여러 대학 강단에 오르고 있다.
지난 5월 말 지인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이달 말 상견례를 했다. 딸의 남자친구가 김건모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깜짝 놀랐다는 장 목사는 무엇보다 '믿음의 가정'의 결합이라 더 의미가 있다고 여겼다.
집안 종교가 기독교인 김건모는 장 목사의 찬양 예배를 자주 찾아갔다. 지난 5월 부친상을 당한 그는 이후 장 목사를 아버지처럼 따랐다. 장 목사는 김건모에 대해 "아들처럼 든든하다"고 했다.
장지연 (사진 = 앨범 재킷 캡처)
김건모는 모친 이선미 씨와 SBS TV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면서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 김건모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철없는 노총각' 이미지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장 목사는 중장년 사이에서 잘 알려진 작곡가다. 1969년 여성 듀오 '비퀸즈'의 '속삭여주세요' 작곡으로 데뷔, 1977년 밴드 '장욱조와 고인돌'을 결성하기도 했다. 조용필의 '상처', 나훈아의 '꽃당신', 태진아의 '떠나가지 마' 등을 작곡했다. 특히 이미자의 50주년 앨범에 실린 곡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딸 장지연과 공동 작곡 했다.
김건모
장 목사는 1970년대 오아시스 전속 작곡가로 활약한 시절부터 이현과 절친했던 사이다. 장 목사는 "이현과는 동서지간이다. '내 삶의 이유 있음은' 노랫말에 '사랑하는 숙이야'가 나오는데 숙은 저와 이현 씨의 아내 이름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거라 더 의미가 있다"며 웃었다.
장 목사의 가정은 연예계 집안이기도 하다. 그의 아들이자 김건모의 형님이 된 장희웅(39)은 2000년 드라마 '덕이'로 데뷔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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