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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보수 "선거법, '민졸당'과 '불의당' 야합…사과하라"

등록 2019.12.16 15: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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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창준위장 "민주당, 국회를 분탕질하고 엉망으로"

"민주당은 국민을 졸(卒)로 아는 민졸당, 정의당은 불의당"

문희상 겨냥해 "국회의원 세습공천 절대 하지 않기로"

"만 24세부터 출마할 수 있게 공직선거법 개정안 발의"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변화와혁신(가칭)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과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전회의를 열고 변화와혁신의 공식 당명 '새로운보수당'을 공개하고 있다. 2019.12.12.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변화와혁신(가칭)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과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전회의를 열고 변화와혁신의 공식 당명 '새로운보수당'을 공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새로운보수당은 16일 "연동형 비례제 선거법은 '민졸당'과 '불의당'의 정치야합이다. 즉각 철회하고 대국민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현안 관련 브리핑을 통해 "저는 민주당이 정말 국민을 졸(卒)로 아는 민졸당이라고 본다"며 "정의당은 또 뭔가. 결국 자기들 밥그릇 밖에 없지 않았나. 조국 눈치 볼 때부터 정의당이 아니었다. 불의당"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민주당이 먼저 국민한테 사과해야 한다"며 "국민을 제대로 대표하는 선거법이 아니지 않은가. 7~8개월 동안 국회를 분탕질하고 엉망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만들어진 선거법이 정치 협잡꾼들의 야합 선거법이라는 것이 명확해졌다"며 "이제는 사과부터 하고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 위원장은 문희상 국회의장을 겨냥해 새로운보수당의 세습공천을 금지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우리 새로운보수당은 국회의원 세습공천을 절대 하지 않기로 했다"며 "문희상 의장 아들 지역구 공천을 두고 말이 많다. 지역구 세습 공천은 불공정 그 자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희상 의장 측에서는 '누구나 출마할 수 있다, 경선하겠다'고 답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출발 자체가 불공정하다"며 "지역구 현역 의원 아들이 경선에 뛰어든다고 하더라도 아버지의 후광과 그 조직, 정보 이런 것들이 다른 청년들과 비교했을 때는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하 위원장은 또 "만 24세부터 출마할 수 있게 법을 개정하겠다"며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법을 보니까 국회의원 출마자격이 만 25세 이상으로 제한돼있다"며 "이건 좀 맞지 않는 것 같아서 만 24세도 출마할 수 있게 선거법 개정안을 조속히 발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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