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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용산 소재 한미 연합사 평택 이전, 계획대로 추진"

등록 2019.12.16 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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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2019-2차 전작권 전환 추진평가회의' 주재

"지난 10여년 동안 해오던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야"

"내년에는 완전 운용 능력 검증을 성공적 실시해야"

한미 연합사 이전 시 용산 기지 반환 토대 마련 가능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2019 연말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박한기 합동참모의장, 서욱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김준식 공군참모차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기찬수 병무청장 등 국방부, 합참, 각 군의 주요지휘관 및 참모, 국직기관, 병무청, 방위사업청의 주요직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2019.12.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2019 연말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박한기 합동참모의장, 서욱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김준식 공군참모차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기찬수 병무청장 등 국방부, 합참, 각 군의 주요지휘관 및 참모, 국직기관, 병무청, 방위사업청의 주요직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2019.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정경두 국방장관은 아직 용산 기지에 남아있는 한미 연합군 사령부를 계획대로 평택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16일 '2019-2차 전작권(전시 작전 통제권) 전환 추진평가회의'를 열고 "연합사 본부 이전은 로드맵에 따라 정상 추진하되, 설계 단계부터 미래의 모습을 세밀하게 생각하면서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작권 전환 업무를 이행함에 있어 지난 10여년 동안 해오던 고정된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며 "변화된 안보 환경 속에서 우리 군이 전작권 전환을 위해, 그리고 전작권 전환 이후에 해야 할 과업들을 명확하게 식별하고 예측해 추진하기 바란다"고 독려했다.

정 장관은 또 "내년에는 (전작권 전환을 위한) 완전 운용 능력(FOC) 검증을 성공적으로 실시해 전작권 전환의 확고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미 연합사의 평택 기지 이전은 지난 6월 합의됐다. 정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6월3일 서울에서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한미 연합사의 평택 이전에 합의했다. 양측은 2021년 말까지 이전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 사령부와 미8군 사령부, 유엔군 사령부는 이미 평택 기지로 옮겼다. 마지막 남은 한미 연합사까지 옮겨가면 용산 기지 반환 토대가 마련된다.

1978년 11월 설립된 한미 연합사는 연합 참모 형태의 고위 군사 본부다. 한미 연합사는 국군과 주한미군으로 구성된 한미 연합군을 구성하고 지휘한다.

한미 연합사는 육·해·공을 포함한 한-미 현역 정규군을 통제하고 있다. 전쟁이 발발할 경우 육·해·공·해병대 연합 사령부와 연합 비정규전 특수 임무 부대 등 작전 조율을 담당한다.

한미 연합사 사령관은 미군 대장이 맡고, 부사령관은 우리 군 대장이 맡는다. 한미 연합사 사령관은 주한미군 사령관과 유엔군사령관, 주한미군 선임장교를 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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