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공수처법 '인간 띠' 저지…文의장, 질서유지권 발동(종합)
한국당 "文정권 범죄은폐처=공수처" 반발
질서유지권 발동에도…"文의장 사퇴하라"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4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해 문희상 국회의장을 막고 있다. 2019.12.30. [email protected]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가 끝난 오후 6시께 국회 본회의장으로 이동해 국회의장석 및 단상 인근을 에워쌌다.
이에 문 의장은 질서유지권을 발동했다. 국회 대변인실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본회의 개의가 예정된 오후 6시께 질서유지권을 발동했다"고 전했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한국당 의원들은 '文정권 범죄은폐처=공수처'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문희상 사퇴 독재 타도" 구호를 연신 외쳤다. 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큰 목소리로 "의원들의 자유결정 보장할 무기명투표 허용하라"라며 "무소불위 공수처법을 국민과 함께 결사 반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직원들 괴롭히지 말고 내려오라"고 외치자, 한국당 의원들은 "완전 사조직 직원들이야? 당신들이 의장 개인 경호원이야?"라고 반발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을 막아선 자유한국당 의원들 사이로 의장석에 오르고 있다. 2019.12.30. [email protected]
문 의장은 오후 6시34분께 국회 본회의를 개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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