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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추미애 탄핵소추 요구안 제출할 것…본회의 연기 요구"

등록 2020.01.09 17: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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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서 검찰 학살 인사 격앙…국조·긴급 현안질의 등 요구"

"본회의 연기해야…개회 여부는 의총 결과 따라 달라질 듯"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심상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0.01.09.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심상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주 김지은 기자 = 자유한국당이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인사에 반발하며 탄핵소추 요구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예정된 본회의 연기도 촉구했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 도중 나와 기자들에게 "오늘 검찰 '학살 인사'에 대해 격앙된 목소리 많았다"며 이 같이 전했다.

심 원내대표는 "본회의 긴급 현안질의를 앞으로 요구하겠다"며 "운영위원회나 법제사법위원회를 당연히 소집해 따져야 한다. 검찰 학살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도 저희는 당연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 검찰 학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구성 등 당 내부 문제는 내부에서 풀어나가겠다"며 "저희는 민주당에 강력 요구하고, 그에 대해 저쪽에서 어떻게 대응하는지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날 오후 예정됐던 본회의 연기를 요구했다. 그는 "현재 본회의 자체가 열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 법안 처리가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정체성을 흔드는 폭거 앞에 이대로 있을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제37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불출석으로 지연되고 있다. 2020.01.09.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제37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불출석으로 지연되고 있다. 202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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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만희 원내대변인도 기자들에게 "의총에서 어제 발표된 검찰 대학살 인사에 의원들의 격앙된 목소리가 이어졌다"며 "여러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관련 사항을 원내 수석부대표가 민주당에 여러 의견을 제시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본회의에 대해서는 "수석 의견을 들어보고"라며 "본회의 여부는 아직 미정인 상태"라고 전했다.

기자들이 본회의가 열리지 않는 것인지 묻자 "그렇다. 우선 의총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며 "여러 법안 처리도 중요하긴 하지만 검찰 인사에 대한 성토가 의총에서 계속됐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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