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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스 1인자도 우한폐렴 감염 의심돼 '격리 치료'

등록 2020.01.22 17: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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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이른바 '우한(武漢) 폐렴'을 조사하고자 현장에 내려보낸 전문가가 우한 폐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중국 국영 중앙(CC)TV와 프랑스국제라디오방송(RFI) 등이 22일 보도했다. 사진은 우한 폐렴에 걸린 왕광파(王广发) 베이징대학교 제1의원 호흡기·중증의학과 주임교수. (사진 출처 = 베이징대학교 제1의원 홈페이지 갈무리) 2020.01.22

[서울=뉴시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이른바 '우한(武漢) 폐렴'을 조사하고자 현장에 내려보낸 전문가가 우한 폐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중국 국영 중앙(CC)TV와 프랑스국제라디오방송(RFI) 등이 22일 보도했다. 사진은 우한 폐렴에 걸린 왕광파(王广发) 베이징대학교 제1의원 호흡기·중증의학과 주임교수. (사진 출처 = 베이징대학교 제1의원 홈페이지 갈무리) 2020.01.22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우한(武漢)시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이른바 '우한(武漢) 폐렴'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현지 조사를 위해 보낸 전문가가 우한폐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한폐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전문가는 지난 2003년 중국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유행했을 때 진두 지휘를 맡았던 중국내 사스 연구 권위자다.

중국 국영 중앙(CC)TV는 22일 베이징대 제1의원을 인용해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전문가그룹의 일원으로 우한에 파견됐던 왕광파(王广发) 베이징대 제1의원 호흡기·중증의학과 주임교수가 우한 폐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격리치료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경영보(中國經營報) 역시 21일 왕 주임교수가 우한폐렴 감염이 의심돼 격리돼 있다고 보도하면서 그가 지난해 12월31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전문가그룹의 일원으로 우한에 파견됐고 최소한 8일 이상 우한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당시 베이징대 제1의원은 '왕 주임교수가 우한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는지 아직 의심 단계인지'를 묻는 중국경영보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프랑스국제라디오(RFI)가 인용한 홍콩 매체들에 따르면 왕 주임교수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CTV와 중국경영보에 따르면 왕 주임교수는 베이징대 제1의원에서 사스 환자를 가장 많이, 가장 오래 치료한 의료진으로 평가받아  베이징시 정부로부터 상을 받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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