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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외성과 대사지 석층 추정 유적 발견

등록 2020.02.04 13: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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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안동 근린생활시설서…호안 석축에 채토장·치성 확인

[진주=뉴시스] 진주성 외성 대사지 추정 유적 발견 현장.

[진주=뉴시스] 진주성 외성 대사지 추정 유적 발견 현장.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그동안 문헌상 기록으로만 남아있던 진주성 외성과 해자(연못) 역할을 한 '대사지(大寺池)' 석축으로 추정되는 유적이 발견됐다.

경남 진주시와 경상문화재연구원은 4일 중안동 유적 발견 현장에서 문화재청 관계자 및 시 문화재 전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연구원은 지난달 10일 발굴조사를 시작해 이달초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견된 유적은 진주성 외성이 처음 지어졌을때 성벽 흔적과 대사지의 호안 석축, 치성, 통일신라시대 기와를 굽기 위해 흙을 채취하던 채토장 등이다.

현재의 진주성은 내성으로 내성 바깥 동북쪽으로 세배 정도 크기의 외성이 존재했다. 대사지는 외성 북쪽에 있었다.

일제강점기에 진주성 석축을 헐어 해자를 메웠다.

특히 성을 지킬 때 핵심역할을 한 치성 유적도 발견됐다. 치성은 적을 관측할수 있는 누각이나 망루처럼 성곽중 돌출나게 튀어나오게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대사지와 연결된 진주성 외성의 성채가 처음 발견됐다"며 "지난 2018년 진주대첩광장에서 발견된 진주성 외성에 이어 또하나의 외성 흔적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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