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프로듀서 피독, 2년 연속 저작권 대상
'제6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 저작권대상'
[서울=뉴시스] 제6회 저작권대상 피독, 바닐라맨. (사진 =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제공) 2020.02.18. [email protected]
방탄소년단의 데뷔부터 함께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양산한 피독은 작년에도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를 비롯해 '홈(HOME)', '디오니소스(DIONYSUS)' 등 방탄소년단 앨범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한해 동안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음악을 만들었다.
편곡 분야에서는 듀오 '볼빨간사춘기' 프로듀서이자 '바닐라 어쿠스틱'으로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 바닐라맨이 3년 연속 대상을 받는다.
올해 신설된 '베스트 스트리밍 송'(Song of the Year)은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이 차지했다. '모든 날 모든 순간'은 작년 한 해 동안 음원사이트 등을 통해 대중들이 가장 많이 들은 노래로 집계됐다. 작사, 작곡을 맡았던 김현우씨가 수상대에 오른다.
이밖에 클래식 분야 김성균, 국악 분야 박경훈, 동요 분야 김방옥 씨가 각 분야별 대상을 받았다. 국내 음악 발전에 공로를 세운 작가를 모시는 'KOMCA 명예의 전당'에는 1980년대 팝 발라드 음악의 선구자로 불린 고(故) 이영훈 씨를 추대했다.
한편 이날 저작권대상에 앞서 한음저협의 제57차 정기총회도 개최된다. 작년도 결산과 2020년 사업 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한다. 2년 임기의 감사 선거도 치러진다.
또한 세계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의 가디 오론(Gadi Oron) 사무총장이 기조 연설자로 참석, 한음저협의 국제적 위상에 대해 직접 이야기한다.
한편 국내 최대 저작권 신탁단체로서 3만4000여명의 작사, 작곡가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한음저협은 작년 2208억 원의 저작권료를 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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