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인구 지키자' 내고장 내직장 주소갖기 운동
김제시청 청사 전경 (사진=뉴시스 DB)
김제시 인구는 지난해 8만3895명으로, 이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30.5%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지만 합계출산율은 1.05로 나타나면서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2.5배이상 많은 데드크로스가 심각하게 나타났다.
시는 지역 인구구조의 불균형과 인구감소 문제의 총체적 위기를 인식하고 범시민 차원의 참여만이 인구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고 보고 대대적인 '인구 지키기 운동에 나섰다.
인구를 지키자는 슬로건으로 추진된 '내고장 주소 갖기' 범시민운동은 김제시에 실제 생활하면서 아직 주소를 이전하지 않은 시민과 대학생, 산업단지 근로자, 학교 교직원, 기업체 임직원, 유관기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특히 원룸에 거주하는 이들을 비롯해 임시 거주시설 및 공동주택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김제시 주소갖기를 권장할 예정으로 부서별 개별 홍보정책을 발굴하여 인구 유입으로 귀결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타 공공기관과 관계기관을 방문하여 인사이동에 따라 신규로 전입한 직원들을 중심으로 주소 갖기 운동에 동참하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시민과 함께 인구 위기를 공감하며 해법을 찾아가는 한편 다음달 기관·단체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양 기관 간 상호협조와 인구정책에 대한 민·관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정주 인구는 지역발전과 삶의 질 향상정책에 가장 중요한 기본 요소인 만큼 지역의 미래가 달린 인구 유입에 시민들의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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