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日 입국 제한 조치 영향으로 8일 서둘러 귀국

LG도 7일 조기 귀국

[서울=뉴시스] 삼성 라이온즈가 2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정부의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 여파로 8일 급거 귀국한다.

삼성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7일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난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한국인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지정시설에서 대기할 것을 요청하는 등 입국 규제 강화책 발표했다. 사실상 입국 제한 조치가 나오면서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 운행 중단도 잇따르고 있다.

이에 삼성도 서둘러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오키나와와 인천공항을 잇는 직항편이 끊겨 삼성은 8일 선수단을 둘로 나눠 후쿠오카와 미야자키를 경유해 한국으로 돌아온다.

1월30일부터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한 삼성은 당초 6일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범경기가 취소되면서 15일 귀국으로 일정을 연기했다.

그러나 일본의 입국 정책 변경으로 계획을 다시 수정하게 됐다.

앞서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진행하던 LG 트윈스도 7일 조기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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