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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안산단원을에 '조국 내전' 김남국…'컷오프' 김정호 경선(종합2보)

등록 2020.03.08 18: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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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소병철 등 5명 전략공천

7개 전략경선 후보지 의결…군포 김정우·이학영 경선

세종·강남갑 전략공천 남아…"다음주 초께 발표 예정"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도종환 전략공천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후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3.08.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도종환 전략공천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후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3.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현역인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 서울 강서갑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이른바 '조국 내전'으로 다른 전략공천 지역구로 배치된 김남국 변호사를 경기 안산단원을 지역에 전략 공천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도종환 전략공관위원장이 비공개 최고위 직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앞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현역인 박순자 통합당 의원의 지역구 안산단원을을 '청년우선 전략선거구'로 선정해달라고 전략공관위에 전달한 바 있다.

도 위원장은 "만 37세인 김남국 변호사는 권력기관 개혁을 앞당길 적임자로 판단된다"며 "권력에 의해 피해받는 시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사회,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략공관위는 또 다른 전략 지역인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는 영입 인사인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 현역인 이훈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서울 금천에는 최기상 전 부장판사를 배치했다.

아울러 서울 용산에는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에는 원경환 전 강원경찰청장을 각각 전략 공천했다.

전략공관위는 이날 7개 전략 경선 후보지와 후보자도 의결했다.

우선 선거구 재획정으로 축소된 2개에서 1개로 합쳐진 경기 군포는 김정우(군포갑) 의원과 이학영(군포을) 의원 간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또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논란으로 컷오프(공천배제)된 민병두 의원의 지역구 서울 동대문을은 청년우선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가운데 김현지 중앙선대위 코로나대책추진단 부단장과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 간 경선을 결정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남국 변호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2.0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남국 변호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2.07. [email protected]

전략 선거구 지정으로 사실상 컷오프된 현역의 김정호 의원 지역구 경남 김해을은 김 의원과 기찬수 전 병무청장 간 경선으로 최종 확정됐다.

도 위원장은 경남 김해을에 컷오프된 김 의원을 포함해 경선을 치르기로 한 데 대해 "최고위에서 이 부분에 대한 논의를 통해 경선하는 것으로 최종 정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허영 강원도당위원장과 육동한 전 국무총리실 차장이, 강원 동해태백삼척은 김동완 전 중앙지검 검찰 부이사와 김명기 전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 밖에 경북 영주양양봉화울진은 송성일 전 지역위원장과 황재선 변호사가, 경기 안산단원갑은 고영인 위원장과 김현 전 의원 간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경선 방법은 일반국민 여론조사로 실시키로 했다.

아직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전략공천 지역은 세종과 청년우선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서울 강남병이다. 서울 강남병은 서울 송파병에 현역인 남인순 의원이 단수 공천되면서 탈락한 청년 여선웅 후보의 공천이 거론되고 있다.

도 위원장은 남은 지역 발표에 대해 "나머지는 최고위와 당대표에 위임하려 한다"며 "다음주 초께 발표될 것"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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